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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매 동 기 ■ 로켓배송이라 다음날 저녁에 바로 받았어요. 사진에는 촌스런 붉은색이라 그냥 로켓배송을 포기하고 일반배송으로 살까.. 엄청 고민했는데 뭐 마늘하나 자르길 뭘 그렇게 따지나 싶어서 그냥 주문하기로 결정. ■ 색 상 ■ 결과적으로 베이지색의 제품으로 받았습니다. 그냥 사진으로만 와인색인가봐요. 그점에서 만족! ■ 성 능 ■ 성능 말씀드릴게요. 이 제품이 마늘슬라이서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인가봐요. 아마 가정에서 사용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것이고 대용량으로 마늘슬라이스를 해야하는 식당에서 많이들 구매하실 것 같아요. 저도 식당에서 사용하려 구매했구요. 그런데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추천입니다. 뭐, 손님상에 어떤 모양새의 마늘을 내놓든 그냥 마늘이면 된다 싶으신 분들이야 별로 상관없겠네요. 저흰 그럴 수 없어서 사용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성 능 ■ 마늘이 생각하는 것 처럼 예쁘게 슬라이스 될 것 같죠? 이미지는 그냥 이미지더라고요. 아 물론 썰리는건 엄청 잘썰립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썰었을 때의 원하던 마늘슬라이스의 모양이 아니라, 어디 칼질 이제 막 배운 초등생이 막 조사놓은 듯한 불특정크기의 마늘로 나옵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였어요. 먹기좋은 크기의 예쁜 마늘슬라이스를 썰려면 세로로 썰어야 하는데, 얘는 좌로 우로 막 굴러다니면서 썰릴거 아니예요? 그럼 이미 반은 세로로 썰려있다가 지혼자 뒹굴다가 또 가로로 썰리기도 하고.... 그냥 막무가내입니다. ■ 가 성 비 ■ 겨우 2만원대 제품으로 많은 걸 바란 제 잘못이죠. 이건 마늘의 크기를 인식해서 세로로 세운다음에 잘라주는 최첨단 기계가 나오지 않는 이상 식당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대체 마늘지옥에서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요ㅠㅠ 썰려있는 마늘을 사자니 신선도도 떨어질뿐더러 비싸고 직접 다 썰자니 일이 너무 많고.. 요식업 하는 사람들의 해결할 수 없는 고충이네요.. ■ 두 께 비 교 ■ 아, 그리고 얇기는 그냥 딱 일식집에서 제공하는 얇은 마늘슬라이스입니다. 일반 고기집이나 한식집에서는 사용하기 너무 얇아요. 굵기조절도 불가하구요. 두세개 정도는 집어먹어줘야 성에 차는 수준입니다. ■ 세 척 ■ 가장 문제는 세척이요.. 흐르는 물을 입구쪽에 대고 손잡이를 계속 돌려주면 세척이 된다고 써있는데 위생검열에 걸리기 딱 좋겠네요^^.... 심지어 마늘통 안쪽 구조가 다리부분에 홈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간 마늘은 손수 빼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점성이 있는 마늘의 경우 아무리 흐르는 물로 씻어낸다 한들 한번 찰싹 붙어버린 마늘은 긁거나 손으로 떼어주지 않으면 안되구요. 그런데 분리도 안되는 제품이라 문제가 있네요. 위생관념에 제대로 박히신 분들이라면 이렇게 대충 헹궈서 보관하고 또 사용하는 점에서 굉장히 치를 떠실 거예요. 저처럼요. 거기다 마늘이 모두 떨어져나갈 정도로 물을 사용하면 수도세가 더 나올듯^^.... ■■ 결 론 ■■ 이 제품을 사서 큰 이득을 볼 순 없습니다. 생각하시는 것 보다 훨씬 별로거든요. 예쁜 마늘편을 썰어내지도 못하고 세척도 안되고 얇기도 굉장히 얇습니다. 그냥 손노동이 최고네요.... 굳 잘갈리고 편리함 근데 찌꺼기들청소잘해야되요 주변에 추천해줘서 구매해줫더니 다들 만족해합니다. 기존에 쓰던게 다리가 부러져서 구매했는데 색상이 와인이 아니고 아이보리가 왔네요ㅋ 쓰던것과 똑같은 색상이라 상관없지만 이번에는 좀 눈에 띄는 걸로 하고싶어서 와인색으로 주문했는데 조금 당황했네요